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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로 판 뒤집은 런던 미중 무역회담…한국 반도체 주가에 미칠 파장은?

by 낭만해삐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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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가 런던 미중 무역회담의 국면을 바꾸다

이번 런던 미중 무역회담은 단순한 관세 협상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인 희토류를 둘러싼 전략 전쟁의 장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이 1차 제네바 회담에서 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고 대중 30% 신규관세를 90일간 유예한 이후, 중국은 미국 제조업과 방산 산업의 병목 요소인 희토류를 압박 카드로 꺼내들었습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레이저 및 항공기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중국이 세계 공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은 커다란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정상 간 통화를 요청하고, 자신의 SNS에서 중국과의 대화는 매우 어렵다(tough)”며 애처로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런던 미중 무역회담에서 미국의 전략적 주도권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희토류 수출 제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을 협상 테이블에서 수세적으로 몰아넣었고, 이는 미국의 산업정책 및 외교 전략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중 간 무역갈등이 더 이상 단순한 관세 문제가 아니라 자원 및 공급망 주도권 전쟁이라는 점이 명확해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기술주 재평가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엔비디아, HBM 대신 GDDR로…삼성과 하이닉스에 기회 열리나

런던 미중 무역회담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여부입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을 위해 HBM 대신 GDDR 메모리를 활용한 저사양 AI 제품 개발에 나서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예상치 못한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AI 칩 수출 통제에 따라 고성능 H20 칩의 중국 수출이 막히며 1분기에만 55억 달러의 손실을 떠안았습니다. 이에 따라 GDDR 기반의 RTX PRO 6000과 같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수출 규제 회피를 꾀하고 있으며, 이는 GDDR7 공급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HBM 대신 GDDR7을 적용한 신제품을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삼성의 GDDR 기술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AI 서버용 저전력 GDDR 솔루션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수요 확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됩니다. 런던 미중 무역회담 결과에 따라 수출통제가 일부 완화되면 HBM 수요가 복원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GDDR 중심의 우회 전략이 본격화될 수 있어 국내 반도체 기업은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전략적 이득을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결국 한국 반도체 산업은 HBMGDDR 양 축 모두에서 글로벌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내 증시 영향 분석…GDDR 테마주와 반도체 장비주 수혜 기대

런던 미중 무역회담의 결과는 국내 주식시장,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에 민감하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압박에 대응해 반도체 수출 통제 완화를 단행할 경우, 고성능 HBM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원익IPS, 한미반도체, 테스 등 반도체 장비주가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가 규제를 회피하고자 GDDR 기반 AI 제품을 확대 생산할 경우, GDDR7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메모리와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의 매출 확대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시나리오는 서로 상반되지 않으며,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드문 기회임을 의미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런던 미중 무역회담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정책 변화와 기술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하며, 특히 GDDR7 관련 수혜 종목과 HBM 장비 수혜주에 대한 선제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편, 희토류 공급망의 재편 가능성에 따라 소재주와 광물 가공 관련주들(포스코퓨처엠, 유니온머티리얼 등)도 부각될 수 있으므로, 관련 섹터의 흐름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 비중이 큰 만큼, 이번 회담 결과는 시장의 방향성 자체를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정리하며

런던 미중 무역회담은 희토류라는 비전통적 협상 수단이 전면에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희토류 공급 제재를 막기 위해 반도체 수출 규제를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대상이 GDDR인지 HBM인지에 따라 시장이 다르게 움직일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양쪽 모두에서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최종 결과에 관계없이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드문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AI 칩 수출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지속되더라도, 엔비디아가 한국산 GDDR을 바탕으로 대체 제품을 출시한다면 이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담이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닌, 한국 반도체 산업에 전략적 이점을 제공할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중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런던 회담장 문을 열고 나오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 얼굴에 드러나는 감정은, 곧 한국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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