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산 아니면 25% 관세”…삼성전자 직접 거론
2025년 5월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스마트폰을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다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애플을 비롯한 외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겨냥하며, “삼성전자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한국과 베트남 등 해외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조립·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겨냥한 발언이며, 향후 미국 시장 수출 구조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관세 부과 시점은 내달 말로 예고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경고 수준이 아니라 트럼프식 보호무역 정책의 실질적 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애플 주가는 3.02% 급락했고,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언도 함께 나오면서 기술주 전반이 출렁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직접 거론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수급 부담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이번 트럼프 발언은 단기적 이슈로 끝날 수 있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 있어 미국 시장 비중은 크기 때문에 삼성전자 고율 관세 영향은 가볍지 않습니다. 이미 반도체 경쟁력 저하, 인공지능 반도체에서의 입지 약화 등으로 실망스러운 실적 흐름을 보이던 상황에서 관세 변수까지 더해진 것입니다. 해당 발언은 정치적 레토릭을 넘어 실제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안 심리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10명 중 9명이 손실…개미들의 삼성전자 투자, 어디서부터 꼬였나
트럼프의 고율 관세 발언은 삼성전자 주가에 심리적 타격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삼성전자 투자자들은 이미 상당한 손실을 감내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5월 22일 기준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 수는 74만2264명이며, 이들의 평균 매수 단가는 6만886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종가 기준 개인들의 평균 수익률은 -19.17%였고, 손실을 기록한 투자자 비율은 무려 93.69%에 달합니다. 이는 삼성전자 투자자 10명 중 9명이 평가 손실 상태라는 의미로, 국내 주식시장 내 가장 광범위한 ‘개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종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25년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7261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무려 4조2814억 원을 순매도하며 철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떠난 반면, 개인은 평균 단가를 높이며 물타기를 해온 셈입니다. 하지만 실적 기대감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고, 반도체 업황 회복도 지연되면서 주가는 박스권에 갇혔습니다. 여기에 트럼프의 고율 관세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고율 관세 영향은 단기적인 실망감을 넘어 중장기 수익 기대마저 흔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와 투자 매력은 과거보다 훨씬 약화된 상황이며, 구조적 반등 요인이 없는 한 주가 반등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HBM 기술 격차와 파운드리 적자…삼성의 반등 조건은 무엇인가
삼성전자가 현재 시장에서 ‘역대급 저평가’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주가가 눌려있는 상황이지만, 실적과 기술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반등은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지고 있다는 점은 구조적인 한계로 지적됩니다. 한화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HBM3E 12단과 HBM4에서 여전히 6개월 이상의 기술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수요처와의 협업을 통해 HBM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양산 전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 역시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주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 고영민 연구원은 “파운드리 부문에서의 손익 전환이 감지되지 않는다면 2분기 실적 저점 형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삼성전자 내부 수익 구조의 회복이 단기적으로 기대되기 어렵다는 의미로, 외부 변수(관세 압박)가 추가될 경우 실적과 주가의 이중 고통이 예상됩니다.
결국 삼성전자가 다시 시장의 기대를 받기 위해서는 기술력 회복, 특히 HBM과 파운드리 경쟁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와 더불어 트럼프 관세 이슈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삼성전자 고율 관세 영향은 단순히 무역장벽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술 경쟁과 기업 실적에 복합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리하며 : 기술, 수급, 정책…삼성전자에 쏟아진 3중 악재
삼성전자는 더 이상 무조건 믿고 사는 ‘국민주’가 아닙니다. 기술력에서 경쟁사에 밀리고, 실적은 부진하며, 정치적 리스크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로 보기엔 너무 직접적이고 구체적입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겨냥한 이번 발언은 미국 시장 진출 구조를 전면 재점검해야 할 수준의 사안입니다. 이미 10명 중 9명이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고율 관세 영향은 향후 반등 가능성마저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향후 HBM 경쟁력 확보와 파운드리 턴어라운드가 동반되어야만 주가의 하방을 방어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도 ‘매수 시점’이 아닌 ‘기업 체질’부터 재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