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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 급등, 주주환원·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커져

by 낭만해삐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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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6% 급등, 외인·기관 매수세 집중되다

대통령 선거 이후 첫 거래일에 국내 증시가 이례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6% 오른 2770.84에 마감했으며, 이는 노태우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19921217(4.09%) 이후 가장 큰 대선 당일 상승률입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15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 투자자들도 2천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코스피가 277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으로,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한 셈입니다.

 

삼성전자(1.76%)SK하이닉스(4.82%) 등 반도체 대형주는 물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금융주 및 대기업 지주사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KB금융은 이날 하루에만 7.90% 상승해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으며,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도 6~7%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화(20.98%), CJ(12.19%), 두산(11.00%), SK(10.59%) 등 대기업 지주사들도 10% 넘게 오르며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났습니다. 증시 상승은 외국인 자금 유입과 더불어 새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증시 공약 현실화 기대주주환원·불공정 거래 척결 의지

증시 상승의 촉매제가 된 배경에는 대통령의 공약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자신을 "꽤 큰 개미"로 표현하며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의 정책 방향을 강조하며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코스피 5000을 목표삼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표 공약으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물적분할 시 일반 주주에 대한 신주 배정 제도화, 단기 차익 환수 강화, 주가 조작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자사주 매입 이후 소각을 의무화하는 방안은 기존 상장사들의 주가 방어 수단으로 기대되며, 시장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주주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PBR 상장사에 대해서는 정리 필요성을 언급하며, 비효율적 기업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0.2배 미만 PBR을 기록한 기업이 45곳에 달하며, 이들 퇴출 시 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부스트업 프로젝트도 증시에 힘을 실었습니다. 지주사의 자회사 중복 상장 제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의 제도 개선안이 발표되며, SK스퀘어(13.06%), 미래에셋증권(13.25%) 등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한국 증시 저평가의 고질적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려는 이러한 정책 방향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긍정적 시도로 평가됩니다.

🔍추경·내수 부양 정책 기대감실물경제 반등 신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선언하며 국가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30조 원 이상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이 기대감은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3.6원 하락한 1369.5원으로 마감되며 원화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추경 투입은 내수 지지에 유의미한 역할을 할 것이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7%에서 1.1%로 상향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이는 동시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도 내수 회복의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리온홀딩스(19.11%), 이마트(3.31%), 영원무역(3.02%) 등 내수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산업 정책 방향에서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콘텐츠 등 전략 산업 육성이 예상되며, 이는 중장기적인 시장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이념보다 실리를 앞세운 경제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이, 경제계와 증시 전반에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리더십 공백으로 불확실했던 대미 통상 이슈도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국 경제 전반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정부 출범 이후 첫 거래일에 국내 증시는 놀라운 급등세를 보이며 새로운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대통령의 증시 부양 공약이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지배구조 개편, 주주 환원, 불공정 거래 척결 등의 정책들이 투자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대규모 추경 가능성과 원화 강세, 금리 인하 기조 등 매크로 환경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정책의 실효성과 기업에 미치는 부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선진 자본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접근과 실현 가능한 정책 집행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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