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바닥’ 판단…하반기부터 실적 회복 기대감
2025년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관측되면서도, 이를 실적 ‘저점’으로 보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위원은 “2분기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근거로는 HBM3e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부문의 비용 효율화 노력이 꼽힙니다. 실제로 노근창 연구원 역시 “스마트폰과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증가로 매출은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와 반도체 단가 하락 여파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6조 1000억 원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악재 반영이 끝난 국면’으로 보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DDR5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었고, HBM 비중이 낮아 실적 개선폭이 작았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구조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D램 중 HBM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ASP 개선이 기대되고 있으며, 파운드리 부문도 신규 고객 확대와 공정 안정화를 통해 3분기부터 적자 폭 축소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지금의 주가 레벨을 저점 매수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가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 약세 속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글로벌 자금 재유입 가능성
최근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 중 하나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변화입니다. 2025년 상반기 외국인의 순매수가 예년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중심으로 다시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 매수세는 다소 약하지만, 펀더멘털이 회복된다면 자금 유입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연준이 하반기 중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IT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 모멘텀을 다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 시장 금리는 하락하게 되고, 이는 성장주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자금 쏠림을 유발하게 됩니다. 더불어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도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5년 연준이 최대 4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금융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자금의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실적 개선과 매크로 호재가 겹칠 때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므로, 삼성전자 펀더멘털이 강화되는 시점에 수급 회복이 더해지면 주가 상승의 쌍끌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외국인 자금 재유입은 단기 모멘텀이 아닌 중장기 추세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 모멘텀은 ‘HBM·파운드리’ 실적 개선…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반등 여부는 결국 HBM과 파운드리 부문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HBM은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함께 주요 성장 분야로 부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HBM3e 12단 제품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AMD와 브로드컴 등에 HBM 제품 공급이 계획돼 있으며, D램 내 HBM 비중이 확대되면 전체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실현되면 마진 회복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특히 HBM의 경우 수율과 설계 기술력이 수익성에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기술 선점이 중요한데, 삼성전자는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며 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파운드리 부문은 현재 낮은 가동률로 인해 부진한 상황이지만, 3분기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신규 고객사의 유입과 공정 최적화 노력에 기인합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라인 효율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TSMC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면 점유율 확대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진다면 하반기에는 주가가 실적을 선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주가 탄력성은 시장 대비 우위에 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정리하며
2025년 2분기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HBM 및 파운드리 부문 개선, 외국인 수급 회복 가능성,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맞물리며 하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펀더멘털 회복과 정책 모멘텀이라는 두 축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간에서 삼성전자는 매수 전략이 유효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시점이라 판단됩니다.